소리도 없는 봄바람에
하얀 벚꽃들이 눈처럼 날린다.
아직도 설레는 기억 사이로
잊힐 듯 잡힐 듯이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지키지 못한 약속 너머로
찾아오는 그리움
말 잃은 침묵 속에
팽팽히 늘어난 자존심으로
결국 지키지 못한 약속
이젠 잊어도 좋을만 한데
또 다른 화장을 하며
화석처럼 지우지 못한 흔적이
하얀 꽃잎과 함께 날린다.
소리도 없는 봄바람에
하얀 벚꽃들이 눈처럼 날린다.
아직도 설레는 기억 사이로
잊힐 듯 잡힐 듯이
기억 속에서 가물거리는
지키지 못한 약속 너머로
찾아오는 그리움
말 잃은 침묵 속에
팽팽히 늘어난 자존심으로
결국 지키지 못한 약속
이젠 잊어도 좋을만 한데
또 다른 화장을 하며
화석처럼 지우지 못한 흔적이
하얀 꽃잎과 함께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