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가을

들마을 2020. 9. 9. 09:20

길고 길던 장마와

연달아 몰려왔던 태풍 속에

어느덧 여름이라는 계절이
우리 곁을 떠 날 때가 왔습니다.

 

계절은 흐르는 시간 속에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 나 가는데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19는
왜 이다지도 우리 삶을 힘들게 하였는지?

 

어느덧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 속에

결실의 가을이 다가오는 길목에서
가슴 설레며 애타게 기다리던

모두의 마음을 무참히 밟았어도

풍성한 결실의 알찬 열매를 기대하며
힘든 땀방울 사이로

옅은 웃음이나마 보낼 수 있기를.... 

 

언제나 풍성한 결실을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는 마음

삶이 풍성하고 넉넉하게
여유로운 가을을 맞이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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