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밤새도록
오락가락한 밤비
기댈 곳 없어
허전한 내 마음 같은가 보다
밤새 잠 못이루고
기억 속을 헤치며
피멍으로 그려지는
어머님의 흔적들
어머님을 떠나보내고
남은 자식의 몸부림
세월이 흐른다고
어찌 지워질 수 있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