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순천여행

들마을 2022. 5. 11. 23:34

 

 

봄을 열었던 매화나 벚꽃 같은 화사함은 없어도
아카시아꽃과 이팝나무 꽃들이
신부의 하얀 드레스처럼 청초하게 꾸민 5월의 봄날
순천으로 1박 2일 운동을 다녀왔다.
내가 올해 모임에 가입하여 막내지만
공직생활을 하다가 은퇴하시고
나이도 나보다 무려 10년이나 더 드신 분들도 계시고
다들 몇 살씩 많으셔서 나이로도 내가 막내다.
주로 교육계에 계시던 분들이 많으셔서
말씀하시는 거나 행동하시는 것을 보면
간혹 농담도 하시며 분위기를 띄우시지만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시며 챙기시는 모습들 보면 
내가 나이를 더 들어가며 참고할 점이 많다.
첫날 저녁식사 후 내가 준비해 간 술로 뒤풀이하며
삶이란 서로가 지킬 수 있는 룰을 가지고
서로 어울려 융합해가면서 살면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송교장선생님이 마음에 남는다.
1박 2일 일정이 피곤하실 텐데도
화창한 날씨에 연륜이 있다 보니 
열정만큼이나 즐겁게 운동하며 보냈다.
이번 여행을 같이 하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행사를 준비하고 순천까지 왕복 운전을 하시고
모임에 추천하며 입회시켜주신
강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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