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들마을 2022. 4. 30. 18:10

봄을 하얗게 덮었던 벚꽃들이
고작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하얀 나비처럼 바람에 날리며
어느새 봄이 익어버리고
나무가지마다 여름을 향하여
두손을 내밀며 내일을 꿈꾼다
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여기저기 보이는
새로운 삶을 향해 도전하는
생명의 신비로움
힘들고 여리게 피어나지만
내일을 향한 꿈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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