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책 출간

들마을 2023. 8. 28. 22:38

오랜 시간 속에 가졌던 기억과 감정들
대부분은 스쳐가는 바람처럼 떠나갔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들을 모아
이번에 책을 출간했다.
사실 내가 살아온 70년은 격동기 시절이다.
어린시절 내가 살던 피난민 동네의 모습은
TV화면에 보도되는 난민촌의 모습보다도
열악했지만, 동네에서 조금 벗어난 주변 풍경은 오래된 사진 속에 있는 시골 풍경이었다.
부지런하고 억척스러웠던 부모님의 고생으로 대학생활을 했지만 유신으로 인해 늘 시위와 계엄령이 반복되었다.
대학 졸업후에 43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지금의 자리에서 뭔가 정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이런저런 후회와 아쉬움들이 있지만 돌아갈 수 없는 시간 보다는 그날들이 있어 오늘이 있고 그래서 행복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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