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폭우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올 여름
가을은 소리없이 다가오는데
한해의 결실을 맺기 위한 한낮의 무더위는
여전히 뜨겁다.
오랫만에 고등학교 후배들과 운동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한낮 시간이라서 무더위를 걱정했는데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덕분에 크게 힘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고향과 멀리 떨어진 타향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점점 멀어지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이가 들어 이렇게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동문들이 있다는거 참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