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인연

들마을 2024. 12. 1. 15:40

나는
흔들리는 생각 속에
여전히
그 길을 걷고 있는데....

생각과 기억을
꽁꽁 묻어 놓고 있는
멈추어 버린 시간

마음에
깊이 새겨진
상처만큼
더 멀어지는 인연

어둠이
긴 흔적을 삼킬 때까지
그렇게 걸으며
놓아버린 인연의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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