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참선

들마을 2025. 1. 11. 08:17


형체도 없고
잠시도 머무르지 않는
마음 한자락 놓고
몇날을 허우적

어디서 와서
어디로 사라지는지...
구름처럼 수없이
오고가는 생각들

끝내 견디지 못해
무너진 육신 부여잡고
화두마저 던져버린
초라한 몰골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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