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설날

들마을 2025. 2. 1. 12:45

떡국 한그릇 먹고 한살 더 먹는 새해라고
설빔으로 옷이나 신발을 받고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에게 세배돈도 받던 명절

이젠 세월따라 세상도 변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몰리는 연휴기간이다.
그래도 올해는 연휴가 길어 동생들이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몰아친 눈과 추위로 난리를 치뤘다.
얼어붙은 눈길이 위험해 명절에 오겠다는 동생 가족도 안전을 위해 거동이 불편해서 고향집에 계시는 아버님과 보내라며 만류했다.

동생들과 설을 보내고 아버님께 보내려고
여유있게 준비했던 음식들을
우리가 먹어 치운다고 며칠동안 고생했다.
그나마 딸 부부가 소녀를 데리고 와서 같이 보낸다고 좀 무료할뻔 했던 긴 연휴를 잘 보냈다.

우리가 늙어가는 것은
지나간 과거가 자꾸 그리워지는 것이다.
이제는 떠난 어머님이 그립고
어린 시절 먹던 음식들도.
고향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도...
내가 놀던 그 시간들도...
그렇게 하나,둘 떠나며 세월 속에 묻힌다.




떡국 한그릇 먹고 한살 더 먹는 새해라고
설빔으로 옷이나 신발을 받고
부모님과 친척 어른들에게 세배돈도 받던 명절

이젠 세월따라 세상도 변해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몰리는 연휴기간이다.
그래도 올해는 연휴가 길어 동생들이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몰아친 눈과 추위로 난리를 치뤘다.
얼어붙은 눈길이 위험해 명절에 오겠다는 동생 가족도 안전을 위해 거동이 불편해서 고향집에 계시는 아버님과 보내라며 만류했다.

동생들과 설을 보내고 아버님께 보내려고
여유있게 준비했던 음식들을
우리가 먹어 치운다고 며칠동안 고생했다.
그나마 딸 부부가 소녀를 데리고 와서 같이 보낸다고 좀 무료할뻔 했던 긴 연휴를 잘 보냈다.

우리가 늙어가는 것은
지나간 과거가 자꾸 그리워지는 것이다.
이제는 떠난 어머님이 그립고
어린 시절 먹던 음식들도.
고향에서 같이 놀던 친구들도...
내가 놀던 그 시간들도...
그렇게 하나,둘 떠나며 세월 속에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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