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아픔과 술 한잔

들마을 2007. 7. 11. 15:08

 

 

      사랑이 한잔 술 이라면
      외로움 또한 세월따라

      그리움으로 쌓인 한맺힌 술이다



      내가 갈 길을 찾지 못해
      허우적 거리다가

      어느 한 곳에 쓰러져 덜썩 잡은

      원망 또한 한잔 술인 것이다.. 
          
      네 손길을 더듬는 순간  
      내 가슴을 갈기 갈기 찢어 버린
      아픔에 크게 눈을 떠보는

      설움 또한 한잔 술이다



      가는 사람 잡지 못하고
      가는 세월 잡지 못하니
      서러움에 복받힌

      인생 또한 한잔 술이다...



      세월 흘러 벌써 1년 지나 갔는데          
      그 세월두고 노래하고

      아픈 빈 가슴을 채워준 것도

      한잔 술과 일 뿐이었다....          



      잊혀져 기울어가는

      내 추억들을 으깨우며                
      마감 하는 그날까지 남은
      아픔도 한잔 술처럼 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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