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나를 찾아서...

들마을 2009. 8. 12. 14:00
마음 속에서 늘 흔들리며 갈등하던 기억들은

이제 무엇으로 남을 것인지...

또 그 마음들은 어디로 떠나야하는지....


모든 것은 안개 속 같다.

못내 헤치고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아

퉁퉁 부은 눈으로 바라보는 안개 속 같다.


마음의 편린.

어느 것 하나 정제되질 못하고

부질없이 흩어지고 또 찢기어지던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의 흔적이다.


가끔씩은 헛헛하고

가끔씩은 행복했다고 느껴지는 시간들....

괜히 웃음을 흘리며 돌아보니

아직도 의미도 모를 그리움이 남아있다.

아마 늘 그렇게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가야 하나 보다.


아직도 미완성이다.

아마 시간이 되면 또 새로운 덧칠을 하겠지...

아니면 그냥......

늘 이렇게 의미 없는 넋두리를 하면서

부질없는 기다림에 매달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겠지..


하지만 생각은 여전히 생각을 낳을 뿐

결국 그 무엇도 해결해주질 않는다.

이젠 아무런 생각 없이 무조건 행동하자.

그래야 길이 열린다.

그러면 또 다른 그 길에서 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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