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에서 늘 흔들리며 갈등하던 기억들은
이제 무엇으로 남을 것인지...
또 그 마음들은 어디로 떠나야하는지....
모든 것은 안개 속 같다.
못내 헤치고 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아
퉁퉁 부은 눈으로 바라보는 안개 속 같다.
마음의 편린.
어느 것 하나 정제되질 못하고
부질없이 흩어지고 또 찢기어지던
정말 힘들었던 시간들의 흔적이다.
가끔씩은 헛헛하고
가끔씩은 행복했다고 느껴지는 시간들....
괜히 웃음을 흘리며 돌아보니
아직도 의미도 모를 그리움이 남아있다.
아마 늘 그렇게 지나간 것들을
그리워하며 살아가야 하나 보다.
아직도 미완성이다.
아마 시간이 되면 또 새로운 덧칠을 하겠지...
아니면 그냥......
늘 이렇게 의미 없는 넋두리를 하면서
부질없는 기다림에 매달린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겠지..
하지만 생각은 여전히 생각을 낳을 뿐
결국 그 무엇도 해결해주질 않는다.
이젠 아무런 생각 없이 무조건 행동하자.
그래야 길이 열린다.
그러면 또 다른 그 길에서 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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