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매화

들마을 2024. 3. 2. 17:05

대지를 적시며
밤새 내린 빗방울
죽은듯 잠들었던 매화
젖어드는 생명수 마시며
윤회의 업처럼
살며시 눈을 떠
세상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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