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슬픈 멍에♣ 채워지지 못한 마음자리 끝에서 비어있는 마음을 감고 돌아가는 공허한 바람소리는 혼자라서 외로운 건 아니다 너를 향해 가지지 말아야하는 미련과 아픔은 계절의 뒤안길에 슬픈 멍에처럼 달라붙어 앉은 슬픈 그림자 떨어질 수 없고 지울 수도 없는 운명의 낙인이라면 너를 향한 그 아픈 멍에를 모두 껴안고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