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끝에서... 그대를 향한 혼돈 앞에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몇 겹 잘리워 나간 시간들 올 수도 갈 수도 없는 그 만큼 거리에 서서 기다림과 그리움이.... 오며 가며 할키고 간 세월의 흔적들.. 하루에, 하루를 더하며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숨가쁘게 요동쳐도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 늘 사랑만으로 남던 사.. 노을 연가 2005.09.09
소유할 수 없는 사랑 너를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 한켠이 시리고 허전함으로 비틀거려도 내가 선택한 사랑이기에 수없이 최면을 걸며 너를 위한 춤을 멈출 수 없는데... 나에게 너는 언제나 떠나는 사람이고 너에게 나는 말없이 기다리는 사람일 뿐이었지... 내가 너를 떠나지 못했던 것은 내마음 한켠을 쓸고 .. 노을 연가 2005.09.06
절망의 노래 너를 위한 나의 꿈과 소망을 나의 가슴 속에 간직하며 너만을 위한 성을 쌓아도 그 성을 부수는 것은 거친 파도만은 아닌가 보다. 쉬지않고 젖시는 이슬비는 긴 풍상을 견뎌온 모래알처럼 한알씩 한알씩 흘러 내려 잊었던 절망의 노래 속에 또다른 아픔만 남기며 사라진다.... 너를 위해 .. 노을 연가 2005.09.05
상념 세월에 씻긴 날들 사이로 지울 수 없는 시간의 흔적으로 어느 결에 가슴을 파고드는 모습들을 추억 속에 담는다. 자유를 찾는 네 날갯짓 따라 쉬지 않고 가슴에 이는 바람 그 바람에 에이는 아픔들로 시작된 절망과 번뇌의 시간 너를 위해 바쳤던 사랑은 다시 받아 올 수 없는 것 결국 내가 스스로 죽여야 모든 것을 지울 수 있겠지 끝까지 너 하나 만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한 그림자 하나가 내려앉은 마음 벽을 넘어 기억 속으로 미끄러져 사라진다 노을 연가 2005.09.02
바람처럼 가라~~ 여전히 창문에 비치는 햇살 파란 가을빛으로 계절을 노래하는데 내가 머물러 있던 자리에는 너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쉼 없이 붉게 적시는 선혈 뿐 믿음과 신뢰가 없는 공허한 사랑이라는 말은 실없는 웃음소리에 묻히고 마지막 생을 걸어 맹세한 나의 그 피맺힌 약속들은 허황된 사치스.. 노을 연가 2005.09.02
떠나야 할 때 ~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는 발걸음 사이로 점차 낯설어지는 네 모습 쉬지 않고 파닥이는 네 날개에서 이는 바람은 서늘한 비수되어 내 가슴을 찌른다 자욱한 담배 연기 사이로 솟아나는 붉은 선혈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피 그리도 지키고 싶었던 내 사랑의 종착역.... 아마 내가 견뎌내며 .. 노을 연가 2005.08.30
돌아갈 수 없는 자리.. 아카시아 꽃향기 가득한 봄날 넌 아직도 가을 하늘빛을 닮은 서늘한 모습으로 서서 여전히 나를 바라다 보고 있다. 이미 멀어져 간 기억들이고 아무런 약속도 미련도 없는데.... 그저 네가 움켜 쥔 두 손 사이로 좋은 추억마저 빠져 나가고 있다. 조그만 여유마저 주지않고 몰아쳐가는 매.. 노을 연가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