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너는 누구니?

들마을 2008. 6. 11. 17:30

이젠 지치고 지쳐

텅 비워진 내 머릿속에서

맴맴 맴도는 환영처럼

 

문득 생각이 나서

늘어진 눈길 끝에 매달려

멍하니 바라보게 하는 
너는 누구니?


달리는 고속도로 길에서

불현듯 떠올리며 

갑자기 설레이는 마음으로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너는 누구니?

 

의미가 없는 이름이고

의미가 없어진 모습이지만

이렇게 갑자기 찾아와

마음을 그리움에 적시는
너는 정말 누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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